그러나 최근 3년 평균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원룸 등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은 여전히 크게 줄어 민간 주택건설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3월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에서 이뤄진 주택 건설 인허가은 43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371가구)에 비해 17.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평균(29.7%)에는 밑돌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평균(-3.6%)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2011~2013년 3년 평균(889가구)에 비해서는 51.0%나 감소한 것이어서 위축된 도내 주택건설 경기를 반영했다.
특히 원룸과 다세대 등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달 52가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58.1%나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3월 이뤄진 인허가 실적은 189가구로 지난해 1분기와 견줘 39.0% 감소했다.
제주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신규 인허가는 대폭 줄어 ‘숨고르기’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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