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처리난을 겪고 있는 신선마늘의 최대 소비시기는 나들이가 많은 5~7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선양파는 연중 고른 소비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도권 2인 이상 소비자패널 732가구를 대상으로 2010~2013년 ‘소비자의 양파.마늘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연간 양파 구입액은 3만3000원, 마늘은 4만7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월별 구매패턴을 보면 신선양파는 연중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양파 가공식품은 6~7월 구입이 47.8%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깐마늘과 다진마늘 등 신선마늘은 성출하기인 5~7월에 53.9%, 마늘 가공식품은 명절이 있는 2월(10.6%), 9월(19.5%)에 소비가 많았다.
양파를 주로 구입하는 곳은 신선양파는 전통시장(25.4%), 대형슈퍼와 소형슈퍼(각 20.5%), 대형마트(15%) 등의 순이다.
또 마늘은 전통시장(28.6%), 인터넷구매(17.3%), 대형슈퍼(16.1%), 소형슈퍼(13.5%), 대형마트(11.4%) 등의 순으로 구매비율이 높았다.
상품별 구입가격은 양파의 경우 깐양파가 2500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자색양파 1878원, 일반양파 1646원 순이다.
마늘은 다진마늘이 1588원, 깐마늘 979원, 일반마늘 925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파와 마늘의 상품유형별 구입빈도를 보면, 양파의 경우 일반양파(9.1회), 깐양파.자색양파(각 0.1회) 등이다.
마늘은 깐마늘이 25회로 가장 많고, 일반마늘(22회), 마늘종 등 기타(0.8회), 다진마늘0.7회)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