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준비를 위한 종합적인 관광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27일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대비한 관광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중장기 목표 및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제2차 제주도 관광진흥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관광진흥계획 수립 용역은 (사)제주관광학회에서 맡아서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며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관광수입 6조원 시대’ 이후의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의 관광정책 목표 및 추진 방향에 입각해 2018년까지 추진해야 할 주요 관광사업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화하게 된다.
제주도 등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관광환경 분석과 변화요인을 예측하고 도내 관광자원과 관광기반 시설에 대한 현황 분석 및 문제점을 파악해 새로운 관광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관광 정책의 성과에 대한 점검과 ‘제1차 제주도 관광진흥계획’(2009~2013)에 대한 추진 상황 평가 등을 통해 개선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행업, 호텔, 관광지, 관광 종사자 등 관광 산업적 측면 및 관광 수용태세적 측면에 대한 정책과제와 국내·외 마케팅, 마이스(MICE) 산업 활성, 공항·항만 등 관광 교통적 측면과 관광을 통한 도민 소득 방안 제시를 비롯해 투자계획 등도 수립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역 진행 중 관광 전문가와 업계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사와 공청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관(부서)별 역할 분담을 해 과제별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예산 반영과 지속적인 상황점검 등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