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시장 성장세 안정화 속 증대 전망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와 중국을 잇는 4개 노선이 신규 개설되는 등 중국 하늘길이 대폭 확대돼 중국인 관광시장 성장세는 안정화 속에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24일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현행 45개 노선 주 426회에서 62노선 주 516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12개 기존 노선의 운항수를 주39회 늘리고, 17개 신규노선을 개설해 주51회 운항한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공급력이 설정되지 못해 항공사들이 부정기편을 통해서만 운항하던 제주-콴저우(주3회), 제주-구이양(주3회), 제주-난닝(주3회), 제주-시안(3회)이 정기편이 신규로 개설됐다.
또 서울-스좌좡(주2회), 서울-난닝(주2회), 서울-인촨(주3회), 서울-옌청(주3회), 서울-자무스(주2회), 청주-옌지(주3회), 청주-하얼빈(주2회), 청주-다롄(주2회), 부산-스좌좡(주3회), 부산-장자지에(주2회), 부산-옌지(주3회), 광주-텐진(주7회), 서울-허페이(주5회) 신규 개설노선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 중 탑승률이 높았던 서울-베이징(주42회→주45회), 서울-청두(주7회→주8회), 서울-광저우(주14회→주21회), 서울-구이린(주3회→주7회), 부산-항저우(주2회→주5회), 서울-무단장(주3회→주5회), 서울-쿤밍(주3회→주5회), 서울-난창,센젠(주8회→주14회), 부산-센양(주3회→주4회), 서울-우한(주3회→주5회), 서울-옌지(주10회→주14회), 청주-센양(주3회→주7회) 노선은 운항편수가 증대돼 좌석난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양국은 또 화물 운수권을 주8회 증대(현 주36회→주44회)하기로 합의해 물적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중 간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이 대폭 증대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더 높은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중국 시장을 대부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