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클래식 음악가들이 300년이 넘도록 영혼불멸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은 바로 감성의 리더십이다. 현대의 경영자들도 그 예술가들의 감성의 리더십을 눈여겨 봐야 한다. 성공한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통점은 ‘몰입’, ‘열정’, ‘창조’다. 이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자의 필수 요소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공동으로 24일 오전 제주시내 칼호텔에서 주최한 ‘제57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이지혜 감성컨설팅 ‘더감(THE 感)’대표는 ‘클래식에서 배우는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먼저 “클래식은 기업인들에게 리더십이나 창조 경영에 대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전제, “고객과의 만남에서도 클래식은 풍부한 대화 소재가 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성적 리더’가 아닌 ‘감성적 리더’가 될 것을 주문하면서 “당대 최고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300년이 넘는 영혼불멸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바로 ‘감성의 리더십’”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창조와 혁신을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하는 것 ▲현재의 것을 전혀 새로운 것으로 구성하는 것 ▲오랜 것을 본질 그대로 보존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광고중 ‘olleh(올레)'는 바로 역발상 경영의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앙상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기업내에서 각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 ‘앙상블’을 이룰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지혜 대표는 경원대 관현악과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와 SK, GS, 포스코, 농협 등 대기업에서 임직원 교육강사를 맡고 있으며, 공연해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