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 홈경기…'짠물수비' 완성 관건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이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위 도약을 노린다.
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홈경기로 부산고 격돌한다.
포항(승점 19점), 전북(승점 17점)에 이어 승점 16점으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주로서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한 상황.
특히 2008년 4월 12일 이후 부산전 홈 6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홈에서 부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승리의 열쇠는 ‘짠물 수비’의 성공 여부다. 철벽 수문장 김호준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데다 알렉스와 오반석, 이용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군다나 신예 수비수 황도연도 부활하고 있어 제주의 수비라인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키 플레이어 윤빛가람의 부활도 제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윤빛가람은 지난 9일 ‘닥공’ 전북을 상대로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이후 매 경기마다 중원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아직 초반이고 매번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잡고 가야할 팀은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홈에서 부산을 이기고 지속적으로 승점을 쌓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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