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요청, 112』
『도움 요청, 112』
  • 제주매일
  • 승인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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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상(제주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경감)
▲ 남기상(제주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경감)

 

지난달 28일 경찰청 직제개편을 통해 112종합상황실이 계(係) → 과(課) 단위로 격상되었다. 그만큼 112신고 사건이 국민체감 치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 조치이다.

112신고는 긴급한 상황에서 보호 또는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전화는 물론이고 SMS 문자 및 동영상 신고와 스마트폰 앱 등 신고 방법이 다양화되어 있다.

112종합상황실은 신속·정확한 출동을 위해 순찰차 긴급배치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용 중에 있으며, 신고접수 즉시 GPS를 통해 최인접 순찰차를 출동토록 조치하여 현장 도착시간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외에 제3자 휴대폰위치추적시스템도 구축되어 미귀가자 또는 요구조자, 자살기도자 등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여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신병비관자에 대한 휴대폰 GPS위치 추적을 통해 자살직전 구조하는 등 금년에만 총 231건의 위치추적을 통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레길 여행지킴이 서비스도 시행중에 있다. 제주를 찾는 올레여행객들은 제주공항과 올레사무국에서 지킴이 단말기를 대여받을 수 있고 올레길 탐방중 위급상황이 있을 시 버튼을 누르면 정확한 위치(좌표)가 여행지킴이 시스템상에 표기가 되어 신속한 출동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112종합상황실에서는 도내 전신주 176,855개의 고유번호에 따른 위치를 입력해 놓고 있다.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들이 근처 전신주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신속, 정확한 출동이 가능함을 알아두시길 바란다.


보이스피싱 사기사건도 1일 4~5건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녀납치, 금감원 사칭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112신고후 도움을 받기 바라며 이미 입금을 마친 상황이라면  가능한 빨리 112신고를 해주면 해당 금융기관에 계좌 지급정지 요청이 이뤄져 범인들의 인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112종합상황실 근무 경찰관들은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현장조치를 위해 중요사건 발생지점과 새도로명 주소 지리숙지를 위해 현장학습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모두 신속한 출동을 위함이다. 

이와 같이, 112종합상황실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긴급(위급)한 상황 발생시 신속·정확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파수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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