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공급도 DB구축,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농촌인력공급도 DB구축,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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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1500명 인력중개 DB구축키로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인력수급에 발을 벗고 나섰다.
특히 효과적인 인력수요 파악과 공급을 위해 1500여 명의 인련중개가 가능한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올해 처음 가동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마늘 수확 등으로 농촌지역 인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학생, 군부대,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농?축협 임직원 등 7500여 명이 참여하는 ‘2014년도 농촌일손돕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인력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농가와 고령농, 영세농가, 취약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제주농협은 다음달 14일 마늘수확 일손 돕기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은 ‘농촌 일손돕기 지원의 날’로 정해 농촌현장 인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17일 토요일에는 도내 전 농협 계통사무소가 참여 하는 일손돕기를 실시해 인력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지역·작목별로 일손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 경우 지역농협끼리 서로 연계해 수눌음 일손돕기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그 동안 지속적인 일손돕기 참여로 도내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기관과 단체의 협력도 이끌어내기로 했다.
제주방어사령부와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대, 1사1촌 자매결연 기업 뿐만 아니라 법무부 사회봉사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도 적극적으로 인력지원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인력지원 관련 사업은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이다.
중개센터를 통해 1500여 명의 농촌지원 인력을 적시적소(適時適所)에 공급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중개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과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을 제때 연결할 수 있어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중개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인력지원에 나서는 참여자에는 농작업 상해보험(1000만원 한도)을 가입해 줄 계획이다.
농협제주본부 강영철 농촌지원팀장은 “마늘 수확 시기인 5~6월에 일손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하다”면서 “이 시기에 맞춰 독거농가,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 일손돕기 참여는 농협제주지역본부 농촌지원팀(064-720-1225)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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