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처님 오신날', 최대 엄숙한 분위기로…
올해 '부처님 오신날', 최대 엄숙한 분위기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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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다음달 6일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불교계가 축하행사 대신 '세월호'희생자와 유가족 등을 추모하는 마음을 한데 모은다.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는 오는 26일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봉축법요식'을 대신해,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및 희생자 극락왕생발원 추모법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이날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부터 탑동광장까지 진행될 '봉축제등행렬'도 최대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르게 된다.

대한불교 선운정사도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위치한 한수풀 해녀학교 앞마당에서 '진도해상 침몰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수륙대제'를 봉행한다.

도내 불교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상처를 준 참극"이라며 "이날 불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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