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연꽃'인생 돌아보다
20년 '연꽃'인생 돌아보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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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순 작- 청아한 연꽃향기.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연꽃'으로 유명한 강명순 화백이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18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가 관장으로 있는 연갤러리에서다.  전시 주제는 '내 삶에 연꽃이 피는 순간'.

"20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렸구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그는 우연찮게 자신의 뒤안길을 돌아보게 됐다.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 번 더 열정을 갖고 도약해보자"고 결심, 또 다시 작품 활동에 돌입한다는 각오도 전했다.

전시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작품 '한송이 연꽃이 되어', '연잎에 흐르는 숨결'등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배접법'으로 만들어진 한지에 연꽃을 올리면서 독창적인 회화양식을 구축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또한 한지질감의 캔버스에 제주의 물빛과 황색 톤을 특성으로 부각시켰다. 전시 오프닝은 24일 오후 3시.

한편 강 화백은 그의 딸과 함께 연꽃잎 화장품을 출시했다. 화장품을 백련 잎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연꽃잎 추출물을 채워넣었다. 그는 "화장품은 보습과 항산화작용에 탁월하다"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연잎차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57-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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