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본부 '채우미봉사회' 홀몸어르신 봉사활동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노후를 혼자 보내는 노인들이 모처럼 야외에서 고사리를 꺾으며 삶의 활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인) 소속 사무소장으로 구성된 ‘채우미봉사회’(회장 김성진, 농협은행 제주영업부장) 회원 25명은 22일 오전 구좌읍 다랑쉬오름 일대에서 혼자사는 노인 110명, 돌보미 50명 등과 함께 고사리꺾기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날 나들이는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상호)에서 진행하는 홀몸어르신 나들이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고사리꺾기 행사에 사무소장들이 참여해 이뤄졌다.
고사리꺾기에 나선 노인들은 옛 추억을 되살리며 모처럼 봄 기운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는 매년 4월 한 달 동안 혼자사는 노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3차례 나눠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지난해 3월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홀몸어르신 후원 행복채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랑의 연탄배달, 몰래산타 봉사, 수연회 후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행 김인 본부장은 “어르신들께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홀몸 어르신들이 노년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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