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도민체전의 성공을 위한 제안
제39회 도민체전의 성공을 위한 제안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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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도민체육대회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북제주군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리게 된다.
필자는 그동안 해마다 열리는 도민체육대회를 관람하면서 평소 느껴왔던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체전개최를 계기로 도민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한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도민체전의 성공적 체전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규격에 맞는 경기장시설과 함께 부대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 북제주군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 종합운동장은 물론 체육관 시설 등을 중심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정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둘째는 행사운영은 물론 경기운영의 묘를 잘 살려서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 이에 관하여는 각 경기단체는 물론 시군마다 나름대로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관람객의 참여의 문제이다. 지금까지 보아온 바에 의하면 체전 개최 당일 개회식 때 주경기장에 모인 관람객을 빼고는 관람객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도 전체 관람객의 반 이상이 학생들 뿐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각 경기장에는 일부 경기 관계자나 해당 팀의 일부 응원단을 제외하면 일반 관람객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특히 폐회식 때의 다음 체전 개최지의 대회기 인수를 위한 일부 관람객을 빼고는 일반 관람객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어 씁쓰레한 기분이 들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개폐회식은 물론 각 경기장 마다 크고 작은 경품 행사를 열어 관람객을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경품은 꼭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도 좋다. 경품을 마련하는 방법은 주로 스폰서를 통해서 확보해야 할 것이지만 필요하다면 관련단체나 기관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한다.
경품추첨은 경기가 끝난 후 승리한 팀의 감독이나 선수들이 추첨을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경기장에 나가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관람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하고 화합체전으로 나가는 첩경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에 북제주군에서 개최하는 제39회 도민체전에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여 성공체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 창 윤 북제주군 체육시설관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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