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강정 출신…결혼 약속 연인과 함께 숨져 '안타까움'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 명단 가운데 제주출신인 정현선(28·여)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서귀포시 강정동 출신으로 2004년 중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월호 승무원으로 근무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함께 숨진 김기웅(28)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천대 학생이던 김 씨는 군대를 제대한 뒤 용돈을 벌겠다며 4년 전부터 선상에서 불꽃놀이 아르바이트를 해왔고, 정씨와는 4년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웅 씨의 발인식은 오는 19일 오전 치러지며 장지는 부평승화원이다. 정현선씨 시신은 현재 목포중앙병원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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