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18일 비상회의 소집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세월호' 침몰에 따른 구조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계획된 행사 중 긴급하지 않은 행사를 전면 보류했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18일 세월호 여객선 참사와 관련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불필요한 출장 및 각종 행사의 연기를 지시했다.
양 교육감은 이번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로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수 많은 시민들이 사망·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정부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만큼 각 기관 및 학교들은 불필요한 출장 및 각종 행사를 지양하고 근무지이탈 금지 등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18~20일 예정된 제4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보류됐고 21일 열릴 예정이던 직장민방위대 비상소집 훈련과 22일 열릴 예정이던 2014년 간부 워크숍, 25일 예정된 2014학년도 상반기 독서 토론 논술교육 담당교사 연찬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양 교육감은 또, 각급 학교에 대해 모든 현장학습의 안전사항을 재점검하고 이미 확정된 현장학습은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부모 등 학교구성 협의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추진할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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