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사고] 제주도민 실종 4명으로 잠정 집계
[여객선 침몰사고] 제주도민 실종 4명으로 잠정 집계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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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5세 여아 가족 주소지 이전해 도민으로 포함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4명의 도민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4명의 도민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모 호텔 카지노 직원으로 서귀포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이영숙(여, 50)씨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권재근(51)씨, 부인 한윤지(여, 28)씨와 이들의 아들인 권혁규(6)군 등 모두 4명이다.

제주도는 "실종 도민이 4명 모두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권재근씨 일가족의 경우 주소지를 먼저 옮긴 후 이사를 하는 과정이었고, 이영숙씨의 경우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월호'에는 제주지역 개별화물차량 차주 6명과 일반승객 11명 등 모두 1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구조돼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거나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도민들의 명단이 늦게 파악된 데 대해 제주도는 "선사의 승선자 명단 작성이 지연된데다 승선자 명단이 이름과 생년월일 등으로만 간략히 기재돼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소방안전본부장과 해양수산국장, 관광정책과장 등을 전날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호품(삼다수 11톤 및 한라봉 200박스)를 전달했으며 도민 피해 상황 수습과 함께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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