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형 참사 어떤 게 있었나
역대 대형 참사 어떤 게 있었나
  • 제주매일
  • 승인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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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 28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발생했던 대형 인명피해 사고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 건물이 무너지면서 502명이 사망하고 937명이 부상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한국전쟁 이래 최대 참사로 꼽힌다.

1953년 1월 9일에는 여수항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정기여객선 창경호가 부산 서남쪽 20해리쯤에 있는 다대포 해상에서 갑자기 몰아닥친 강풍을 만나 33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70년 12월 15일에는 전남 여수시 소리도 해상에서 정기여객선 남영호가 침몰, 323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또 1993년 10월 10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을 떠나 격포항으로 가던 서해훼리호가 침몰, 292명이 숨졌다.

항공기 참사도 있었다.

1983년 9월 1일에는 옛 소련의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돼 탑승객 269명이 사망했고, 1997년 8월 6일에는 대한항공 B747-300이 괌에서 추락해 225명이 숨졌다.

2003년 2월 18일에는 대구시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처지를 비관한 방화범이 불을 질러 192명 사망하고 148명이 다치는 지하철 사상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앞서 1971년 12월 25일 성탄절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대연각호텔 2층 커피숍에서 큰불이 나 지상 21층의 빌딩을 모두 태웠다. 165명이 희생됐다.

이 불은 건국 이래 최악의 화재이자 세계 화재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참사였다.

1974년 2월 22일 경남 충무 해안에서는 해군 YTL선 전복돼 157명 사망했고, 1963년 1월18일 전남 영암 가지도 앞 해상에서 여객선 연호가 침몰해 138명이 희생됐다.

1995년 4월 28일 대구지하철 1호선에서 도시가스가 폭발, 등굣길 학생과 출근길 시민 등 101명이 사망했다.

1994년 10월 21일에는 부실시공으로 서울 한강의 성수대교 중간 부분이 붕괴해 32명 사망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8분.

안타까운 참사는 이어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해상에서 6천825t급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오후 9시 현재 4명이 숨지고 28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74명은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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