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51회 법의 날을 전후해 제주지방법원이 도민들과의 다양한 소통행사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창보)은 오는 25일 제51회 법의 날을 맞아 법원의 역할에 대한 제주도민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소통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는 크게 5가지.
첫 행사는 법의 날 주간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제주대학교에서 마련된다. 김창보 법원장이 강사로 나서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법원청사 견학, 재판 방청, 법복 입고 사진찍기, 판사와의 대화 등으로 짜여진 법원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 제주지법 2층 현관에서는 ‘조선의 법과 재판’ 등 법원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자료 전시회도 마련된다.
이어 22일에는 시민의 사법 참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법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소통 2014 참여하는 사법, 공감하는 사법’ 컨퍼러스가 열린다.
‘시민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및 법문화체럼 영화상영’ 이라는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음악회는 25일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을 이용해 법원청사 현관에서 진행되며, 사법제도 이해와 사법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영상물은 같은 날 오후 1시40분부터 법원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상영된다.
이 외에 도내 초·중·고교생의 준법의식을 함양하고 법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탐라학생 글짓기 대회도 열린다. 오는 23일 제주지법 홈페이지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25일 대회의실에서 시상한다.
김창보 법원장은 “도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소통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도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