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속보=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화물선(본지 4월14일자 4면 보도)이 한림항으로 예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비양도 북쪽 7.5km 해상에서 침수된 제주 선적 화물선 울산호(1172t)를 한림항으로 예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50분부터 사고 선박 내 컨테이너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낮 12시32분께 선박을 한림항에 입항시켰다. 선박 안에는 벙커C유 등 17t이 적재돼 있었으나 유출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울산호는 지난 13일 오전 0시께 한림항에서 양배추 등 채소류가 담긴 컨테이너 252개를 싣고 목포항으로 가던 중 침수됐다.
당시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6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1명 등 승선원 7명은 구명벌을 이용해 탈출했고, 주변을 항해하던 화물선에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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