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이 고교생 1명 무차별 폭행
대학생 2명이 고교생 1명 무차별 폭행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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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시내 한 공원에서 대학생 2명이 고등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 삼도1동 모 마트 인근 공원에서 제주도내 모 대학 신입생 A(19)씨 등 2명이 고등학생 B(18)군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달아났다.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B군은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당시 근무 중인 관할 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B군은 폭행으로 눈 주위 뼈와 코뼈는 물론 치아 2개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 8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자신의 친구와 친한 후배가 B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B군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공원으로 불러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군의 아버지는 사건 당일 지구대에 아들이 폭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했고, 제주동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이첩 받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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