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제주조공법인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4년도 산지유통 종합평가’에서 전국 150개 조직 가운데 3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산지유통 조직으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조공법인은 이번 평가에서 상위 10%에 주어지는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면서 무이자 인센티브 자금 120억원과 금리 1%의 저리자금 683억원 등 모두 803억원을 지원받아 지역농협의 마케팅 및 유통사업 자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산지유통활성화 지원 대상 조직을 대상으로 규모화(취급액, 취급물량 성장률 등)를 비롯해 부가가치·건전성(영업이익률), 조직화(계약재배 규모, 계약출하율, 공동계산취급액, 공동계산율 등), 전문화(유통전문 인력수, 농가 및 직원 교육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 강덕재 본부장은“마케팅 통합조직인 제주조공법인과 감귤농협이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마케팅 주체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규모화, 산지조직화 등 다각적인 지도·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마케팅 주체 일원화를 통해 명품감귤 사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조공법인 강희철 의장은 “FTA 등 수입개방 확대와 유통업체의 대형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문화, 차별화, 명품화를 통해 산지유통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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