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제주도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이 14일 한국폴리텍Ⅰ대학 제주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도내 3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요리 등 20개 직종에 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요리직종에 참가한 정중기(34)씨 등 20명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피부미용 직종에 참가한 김예은(18·한국뷰티고등학교) 학생 등 18명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에 참가한 함승열(18·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 등 17명이 동메달을 따냈으며 목공 직종의 마충현(19·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13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최고령 수상자는 도자기 직종의 송위섭(59)씨, 최연소 입상자는 피부미용 직종에 참가한 양명주(17) 학생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입상일로부터 해당직종의 기능사 시험이 2년 간 면제되며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제주도 대표선수로 참가, 전국에서 모인 기능인들과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룰 기회를 갖게 된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