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사업 ‘윤곽’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사업 ‘윤곽’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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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테마파크 시설 주된 기능
호텔·컨벤션·위락시설 등은 그 외로 들어설 계획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 겐팅 싱가포르의 탄히텍 대표와 홍콩 란딩 양지혜 회장을 만나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양사 대표 등은 제주에 건설하는 복합리조트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테마파크 시설이 주된 기능이며 호텔, 컨벤션, 위락시설 등이 그 외로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복합리조트에 직원 복지 시스템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제주도내 대학과 협의해 관련학과를 신설하며 사전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양지혜 회장은 제주지역 초·중·고·대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장학재단 설립을, 탄히텍 대표는 복합리조트 내 놀이기구 관리 등에 제주 지역민을 고용하고 건설공사도 제주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할 것 등을 약속했다.

제주도 측은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복합리조트 사업)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제주에 약 2조6000억원이 투자돼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건설 단계에서 6조9700억원, 운영단계(사업개시 후 20년)에서 23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최근 도민 사회에서 우려하는 신화역사공원내 외국인 카지노 조성 문제에 대해 “외국인 카지노를 할 것이냐를 직접 물어봤고 그 쪽에서는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을 운영하며 적자가 난다면 흑자가 나는 방안을 계산하겠지만 지금은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 진행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총 398만6000㎡에 2003년부터 2018년까지 A·R·H지구(251만9000㎡)에 2조6042억원이 투입돼 복합리조트가 지어지고 J지구(146만7000㎡)에는 3456억원을 들여 제주 신화역사 주제 공원과 항공우주박물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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