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섬마을 교사와 정직하게 승리 반납한 중학생들
따뜻한 섬마을 교사와 정직하게 승리 반납한 중학생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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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 4월 청렴 칭찬 주인공 선정

▲ 한라중 2학년 9반 학생들.
▲ 김명신 교사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옥)은 4월 청렴 칭찬 주인공으로 추자초등학교병설신양분교장유치원 김명신 교사와 한라중학교 2학년 9반을 선정했다.

신양분교장유치원 김명신 교사는 '배려'의 덕목 시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사를 추천한 학부모는 1주일에 2번 통합수업을 위해 본교인 추자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본인은 비를 맞으면서도 유치원생들을 먼저 태우고, 다음 정거장에서 노인들이 버스에 타자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정직' 덕목 주인공으로 선정된 한라중 2학년 9반 학생들은 지난 3월 27일 학교에서 치러진 학급대항으로 축구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부상 선수를 대신해 급히 출전한 학생이 선수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체육교사를 찾아가 이 사실을 고백해 승리를 반납했다. 이에 담임 고정혜 교사는 반 학생들이 '진짜 승리'를 했다며 '정직' 주인공으로 추천했다.

한편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소속 도서관, 관내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7명을 추천받고 9일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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