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4일까지 302만5000명 추계…전년 대비 15일 앞당겨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4일자로 300만명을 돌파, 역대 최단기간 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4% 증가한 302만5000명으로 추계됐다. 지난
해 4월 29일 300만명을 유치한 것과 비교 15일이나 앞당긴 실적이다. 역대 제주관광 300만 돌파시점은 2011년 5월 18일, 2012년 5월 3일 등이었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249만1000명이 찾아 16.9% 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53만4000명이 방문, 39.7%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인 경우 지난해 50만 돌파시점을 21일 앞당겼다.
이처럼 300만 관광객 돌파시점이 앞당겨 진 것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항공기 공급좌석 및 노선이 확대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잇따른 국제크루즈선 입항도 각종 기록 경신에 한 몫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광객 성장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관광객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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