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대체로 상승 기조 지속
제주 실물경제 대체로 상승 기조 지속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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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제주본부, 2~3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올해초 제주지역 경제는 소비 부문의 호조와 관광객 증가 등 실물지표 대부분의 호전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10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모두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지속했다.
2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늘어 전월(6.0%) 증가폭을 웃돌았다.
대형마트 판매액도 1년 전에 비해 15.5% 늘었다. 연초 최대 특수인 설 명절이 1월로 앞당겨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매출 증가율은 오히려 지난해 2월(6.7%)에 비해 갑절 이상 높았다.
건설 활동은 건설수주액과 건축 허가면적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건축 착공면적도 증가로 전환되는 등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건설 수주액은 652억원으로 지난해 2월(173억원)과 견줘 무려 277.3%나 늘었다. 허가면적과 착공면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4%, 75.2% 증가했다.
건설 수주액과 건축 착공면적 증가는 전년동월의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되고 있지만, 건축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는 1년전에 비해 23.8% 늘어난 가운데 내·외국인 모두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호조세를 지속했다.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은 각각 18.2%, 54.5% 늘어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농축수산물 출하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2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노지감귤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감소(-17.0%)로 전환됐다.
수산물 출하량도 멸치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축산물 출하량은 소폭 증가세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은 음료 생산이 증가로 돌아서면서 감소폭이 축소됐다.
수출은 기계류 및 전기?전자제품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됐고, 수입은 농림수산물 등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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