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양식연구센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제주도내 넙치양식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년 넙치 종묘 입식시기에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9건이 발생, 70만 마리가 폐사했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Viral haemorrhagic septicaemia virus)은 저수온기(1∼15도)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든 성장단계에서 발병하지만 어릴수록 감염정도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장, 비장, 뇌에 주로 감염이 일어나며 체색흑화, 안구돌출, 지느러미기부와 복부 출혈, 복수증상, 체표·근육조직·내부 장기의 점상출혈 등을 유발한다.
특히 본격적인 입식이 진행되는 4월 초부터 여름 전까지 양식어업인들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넙치 양식장과 종묘 생산장에서 수정란 부화 또는 입식시기를 조정하거나 종묘입식하거나 옮길 때 사전 질병검사를 받는 게 좋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감염이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 미래양식연구센터(064-750-4351)로 신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