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9일 발표한 ‘주요 과일 4월 출하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라봉 평균 도매가격(9개 도매시장 평균) 은 ㎏당 3428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천혜향은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12% 안팎 증가했지만 품질이 좋아 가격은 오히려 23% 높은 5282원을 기록했다.
월동온주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많아 1~2월까지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품질이 좋아 도매가격은 높게 형성됐다.
지난달에는 4월의 높은 가격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하 조절이 이뤄지면서 출하량이 줄어 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9% 높은 ㎏당 2538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 월동온주는 저장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가격은 전년(㎏당 2688원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농경연은 지난 1분기 오렌지 수입량은 미국 현지 한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5만3000t에 그쳐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 줄었다고 밝혔다.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평균 수입단가는 37%, 도매가격은 25% 각각 상승했다.
이달들어서도 냉해로 인한 부패율 증가로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오렌지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농경연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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