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개월만에 360만병 돌파…매출 전년比 20% 이상 늘어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의 향토기업인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18.5도 소주 ‘한라산 순한’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한라산은 국내 최초로 18.5도 ‘한라산 순한’을 출시한지 두 달 반만에 360만병판매를 돌파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한라산 순한’이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제주의 청정 지하암반수와 조릿대 숯 여과 공법, 제주산 밭벼 증류원액 사용 등 사실 전달 위주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한라산만의 독자적인 제품개발 행보도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기존 대기업의 트렌드에 맞춰가던 제품 출시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소비자들의 취향을 최우선 고려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대한민국 최초의 18.5도 ‘한라산 순한’ 소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게 나타나면서 경쟁제품인 참이슬도 최근 18.5도로 리뉴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도입한 인라인 브랜딩 시스템(In-line-Blending- System)을 통해 전 공정을 컴퓨터로 제어, 최상의 주질(酒質)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웅 대표는 “‘한라산 순한’ 18.5도 출시를 위해 장기간 마케팅 연구와 기술혁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분석과 음용을 거친 결과, 시장에서 반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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