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협제주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APC 시설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사업 방향 점검,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규모화, 운영 효율성, 조직화 등을 지표화한 후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귀포농협이 운영주체로 가동 중인 서귀포 감귤 거점APC가 전국 20개 APC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귀포 감귤 거점APC는 2009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후 감귤류 품목별로 5개 공선 출하조직(613농가)을 육성,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선 출하조직의 공동계산 실적도 2011년 83억원에서 2012년 91억원, 지난해에는 208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 시장 확대에 맞춰 친환경 감귤류 사업기반을 넓히는 등 과수거점APC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귀포농협 강희철 조합장은 “차별화된 감귤 생산, 유통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농협과 재배농가가 협력해 감귤산업 경쟁력 향상에 APC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APC의 출하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GAP감귤, 친환경감귤, 이력추적 등을 통해 상품화율을 높여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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