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8.1mㆍ무게 13t '메머드급'
제39회 도민체전 16일을 앞둔 14일, 체전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성화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북제주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높이 8.1m, 무게 13t의 메머드급 성화대를 제작해 지난 14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북군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완공된 이 성화대는 높이 8.1m , 무게 13t인 메머드급으로 상부는 스테인레스 재질, 기둥은 유리로 제작돼 한림읍 한림리 소재 북군종합경기장에 설치됐다.
또한 성화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해녀와 태왁'을 연상케 하는데 기둥은 푸른 바다를 이미지화해 물결이 하늘로 용솟음치는 나선형으로 형태변화를 주고 그 위로는 제주도민의 강한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태왁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태왁 위에 얹은 화로와 화로를 둘러싼 링은 도민의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상징한다.
이와 관련해 북군 관계자는 "유리 재질로 성화대를 제작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벌써부터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군 관내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제39회 도민체육대회에서는 28개 종목, 임원 966명, 선수 2733등 모두 3699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규모도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