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난과 가격하락 이중고 양파도 산지폐기
처리난과 가격하락 이중고 양파도 산지폐기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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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오는 10일까지 희망면적 접수 신청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과잉공급으로 처리난과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올해산 양파에 대해 산지폐기를 통한 시장격리가 이뤄진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정부의 양파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올해산 양파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도내 지역농협에서 희망 면적을 신청 받아 시장격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생양파 시장격리 물량은 올해 전국 생산예상량 12만2000t의 8% 수준인 1만t이다.
지난해산 양파저장량은 지난달 말 기준 5만6000t으로 전년보다 2만5000t이 많다.
여기에 올해산 양파(조생+만생)도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144만8000t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처럼 지난해산 양파 저장량이 많고 햇양파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으나 최근 가공확대와 시장격리 발표, 소비촉진 활동 등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농업인과 소비자단체, 유통인, 정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양파 농·소·상·정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자율감축과 시장격리, 고품질 유통 및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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