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中 관광객 수요 잡기 나서
이랜드그룹, 中 관광객 수요 잡기 나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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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리조트 제주점 오는 16일 인수…도내 최다 객실 보유 업체로 부상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이랜드그룹이 제주도 리조트 사업에 속도를 내며 방한 중국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풍림리조트 제주점과 청평점 인수에 나선 것. 인수액은 약 300억원이다.

이번 인수는 그룹 내 호텔·레저사업을 주관하는 이랜드파크가 풍림산업의 리조트 부문인 제주점과 청평점 2곳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이며, 오는 18일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특히 한국콘도 제주중문점과 켄싱턴리조트 제주점에 총 266개의 객실을 보유 중인 이랜드파크는 이번에 풍림을 인수함으로써 제주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업체가 된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제주 풍림리조트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객실수만 246실에 달한다.

이랜드파크는 오는 17일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특급호텔 ‘켄싱턴 제주 호텔’ 과 함께 제주에서만 3개 호텔과 4개 리조트를 운영하게 돼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중국 관광객 수요를 상당 부분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은 기존의 패션, 유통사업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며 “호텔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한 만큼 공격적인 경영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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