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상생기원 전국서예문인화대전'시상식 개최
'4.3상생기원 전국서예문인화대전'시상식 개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4.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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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주)제주매일(대표이사 김종배)이 주최·주관한 '제1회 4·3상생기원 전국서예문인화대전'시상식이 3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배 대표이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강승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한곬 현병찬 선생, 강덕재 농협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종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해가 첫 대회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내년부터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규모를 좀 더 키우겠다"며 "제주인 제일의 정신적 가치를 상징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준 운영위원과 심사위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더 나아가 서예문인화계에서 아낌없는 질정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문분야에 출품한 김화자씨의 '율곡선생 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한글부문에서 최명선씨의 '베롱헌 날', 문인화부문은 김병찬씨의 '퐁낭', 서각부문은 양군선씨의 '새로운 불꽃' 등 3명이 낙점됐다.

우수상은 한글부문에서 이복희씨의 '4월의 환희', 한문부문에서는 김문숙씨의 '최치원님의 추야우중', 문인화부문에서는 김두찬씨의 '파초각염휘', 서각부문에서는 강미자씨의 '천(川)'등 5명이 받았다.

사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서정수 심사위원장을 대신해 조용옥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낭독했다.

서정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한글서예 부문은 질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되는 작품도 있지만, 기교에 치우치거나 내용이 충실하지 못한 작품은 배제했다"며 "한문서예 부문에서는 기본적인 기량위에 성실과 창의성이 보이는 작품을 우선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출품작은 많지 않았으나 선에 오른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수준이 높았다"며 "하지만 문인화 부문은 좋은 작품이 없어 아쉬웠고, 서각부문은 양·질적인 면에서 연마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상작 김화자씨의 작품과 관련 서 위원장은 "고졸(古拙)하면서도 향배(向背)가 분명하고, 용필과 결체에 변화가 풍부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화자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글을 쓰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질책해준 고(故)소암 현중화 선생을 떠올렸다"며 "오늘 이상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출품작들은 오는 8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2층 전시실에서 '제주4·3상생기원 서예문인화 초대작가전'이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한글과 한문, 문인화와 서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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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희 2015-02-21 21:09:37
공모전에 작품을 내리며 원서어디서 다운로드 합니까

기자 2015-02-23 17: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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