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로 제주도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균형성과표제도(BSC)를 도입키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BSC는 조직의 임무 및 역할과 비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목표와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성과관리 기법으로 최근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고객중심 행정혁신' 방안이다.
이 제도는 정책 업무를 재정관점을 비롯해 고객관점, 내부 진행관점, 혁신 및 성장 등의 시각에서 성과지표를 설정하게 된다.
이 제도는 도정시책에 대한 성과뿐만 아니라 부서 및 개인별 성과를 시스템에 의해 계량화 할 수 있어 행정의 책임성은 물론 공무원의 인사와 보수 책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조직내부의 업무에 대한 경쟁으로 능률향상, 성과의 도민 환원 등을 도모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1일 도 본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중 전담조직 설치, 8월까지 시스템 구축, 하반기 시험운영, 내년 전면 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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