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제주Utd, '군인' 상주에 원정승리 도전
슬럼프 제주Utd, '군인' 상주에 원정승리 도전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4.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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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격돌…양 팀 모두 필승 의지 다져

2연승 이후 1무 1패의 부진에 빠진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이 '군인' 상주 상무를 상대로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5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로 상주와 격돌한다.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둔 제주는 천적 서울에 발목이 잡힌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마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더구나 상주는 클래식 승격 이후 승수를 쌓고 있지는 못하지만 인천을 비롯해 수원, 전북, 부산을 상대로 4무를 기록할 만큼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탐라대첩'을 표방했던 제주를 '진짜 군인정신'으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 상주에서 전역신고를 하고 복귀한 골키퍼 김호준과 전방위 공격카드 김영신을 조커로 세워 하극상(?)을 막고 승리한다는 각오다.

반면 상주는 ‘원소속팀 경기 출전금지’에 따라 제주 소속이었던 양준아와 권순형을 출전시키지 못해 전력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박경훈 감독은 "상주가 승리에 굶주려 있지만 우리 역시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며 "2경기 1무 1패의 부진을 떨쳐내고 상주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려, 전북전을 최상의 사기로 맞이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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