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신설기금 조례안 개정, 가칭 '외도중' 신설 탄력받나
학교신설기금 조례안 개정, 가칭 '외도중' 신설 탄력받나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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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설기금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가칭 '외도중' 설립이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진덕, 박주희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주도 도립학교 설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안'이 최근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은 학교 신설 기금의 활용범위를 한정된 '도시개발지구 및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사실상 도 전역으로 확대시키는 안을 담고 있다. 즉, 새로 개발되는 지구 뿐 아니라 기금이 설치되기 전 개발된 지역이나 그 밖에 인구 유입지역 등에 대해서도 학교 설립이 필요할 경우 학교신설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에따라 그간 중학교 설립 민원이 가장 활발했던 제기돼 온 외도지역에 중학교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될 지 에 가장 먼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석문 교육의원에 따르면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 1~4위는 모두 신제주권에 소재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서중의 1학년 수는 511명에 달했고 노형중 486명, 중앙중 455명, 한라중 454명 순이었다.

이석문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의 핵심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거대학교를 적정규모로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정조례안 통과가 신제주권 학생들을 분산 수용할 외도지역 중학교 설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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