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문화 운동의 확산과 정착을 소망하면서
시민 안전문화 운동의 확산과 정착을 소망하면서
  • 제주매일
  • 승인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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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우(안전문화운동 추진 서귀포시 협의회 위원장)
▲ 허상우(안전문화운동 추진 서귀포시 협의회 위원장)

 

  흔히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하는데 사회도 마찬가지로 사회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을 잃는다면 이 또한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해 빈번하게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면 주민들은 살고 싶지 않을 것이고, 관광객들도 방문을 외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귀포경찰서 통계에 의하면 작년 한해 2,4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이중  41명이 사망하고 1,534명이 부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만약 사고 희생자가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한다면 이는 곧 그 가정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고 그 가정의 파괴는 사회의 파괴로 이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안전 문화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되고 있다. 시에서 주민들에게 안전문화 의식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 전개 등의 수단을 통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종 사건, 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서 한계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안전의 당사자인 동시에 수요자인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없이는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은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간 주도의 시민 안전문화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작년 10월 10일 기획홍보.사회.생활.교통안전 등 4개 분과위원회로‘안전문화운동 추진 서귀포시 협의회(안문협)’가 구성 출범하였다.
  그동안 안문협에서는 ‘①안전문화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추진’, ‘②소화기.③소화전.④심폐소생술 익히기’, ‘⑤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참여확산’. ‘⑥노인교통사고 줄이기’등 6대 실천과제를 선정하였고 4월부터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문협의 6대 실천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안전한 서귀포시가 되어야 주민들은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각과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 시민 안전문화 운동이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지금 고치지 못하면 장래에는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도 고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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