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자신이 근무했던 휴대전화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훔쳐 판매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정모(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2년 11월 말부터 같은 해 12월 중순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자신이 근무했던 제주시내 모 휴대전화 매장에 몰래 들어가 24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24대를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퇴사하면서 열쇠를 반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개인 채무에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휴대전화 매매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장물업자를 서울 김포공항에서 2차례에 걸쳐 만나 훔친 스마트폰을 6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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