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완전한 해결 기원합니다"
"제주 4·3 완전한 해결 기원합니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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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도민연대, 신산공원서 '4·3해원방사탑 추모제' 거행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하는 '4·3해원 방사탑제'가 봉행됐다.

제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김평담·양동윤, 이하 4·3도민연대)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해원방사탑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 ▲4.3영령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제례(제문봉독) ▲파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민연대는 추모사를 통해 "4·3발발 66년 만에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됐다"며 "하지만 진상조사보고서 간행 이후, 10년이 넘도록 님들의 법적 명예회복은 물론 수천 명의 영혼들이 아직까지도 행방불명자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령들이여! 우리는 아직도 못 다한 진실규명의 길, 완전한 4·3해결의 길을 끝까지 가려한다"며 "이 길만이 후손된 자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도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들에게 굳센 용기와 힘을 크게 내리셔서 반백 년 전 영령님들의 참된 뜻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염원했다.

한편 1998년 완성된 4·3해원방사탑은 제50주년 4·3기념문화학술사업추진위원회가 4·3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자 세웠다. 이에 따라 4·3도민연대는 4월 초하루인 4월 1일. 해마다 이곳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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