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용준씨에 따르면 그의 작품 2편은 '후보 나순량'과 '좀녜'등이다.
'후보 나순량'은 과거에 대한 면죄부를 얻기 위해 시의원 선거에 나선 나순량의 파란만장 선거기를 다뤘다. 이 작품은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십년 후'가 송용일 연출로 2~3일 제23회 인천항구연극제에서 공연한 후, 오는 9~12일에는 부평아트센터 달무리 극장 무대 위로 올린다.
이어 '좀녜(잠녀)'는 제주출신의 해녀가 육지를 전전하며 바깥 물질을 하다, 딸이 익사하는 등 갖은 고생을 겪어 제주로 다시 귀향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삼성문학상 공모에 당선됐던 이 작품은 20년 만에 다시 재공연돼 눈길을 끈다. 이어 이 작품은 오는 24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어도’가 연기한다. 극단 이어도 대표인 김광흡씨가 연출을 맡았다. 문의)010-469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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