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 건강시대에의 연령대별 구강관리 방법 중 지난 주 영유아시기부터 어린이까지의 관리방법을 살펴보았고 이번 지면을 통해서는 청소년기의 구강관리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청량음료 마신 후 꼭 물양치하세요
햄버거, 피자 등 서양음식을 즐겨하면서 자연 따라 오는 것이 콜라, 사이다 같은 청량(탄산)음료입니다. 청량(탄산)음료는 강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이러한 강한 산성 물질이 치아에 닿으면 치아의 맨 바깥층인 법랑질이 녹아내리면서 결국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내용은 많은 부모님들이 알고 계시지만 요구르트, 스포츠음료 등의 음료수 역시 구강 내 pH를 오랫동안 산성으로 유지시켜 충치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청량(탄산)음료를 비롯한 요구르트, 스포츠음료 등을 마신 직후에는 반드시 불소치약을 이용해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지만 양치가 어려운 가정이 아닌 곳일 때에는 물양치라도 꼭 해 주어야 합니다.
입냄새 어떻하나요.
청소년 시기에 유독 입 냄새가 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입 냄새와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혀나 치아 사이와 같이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플라크의 제거를 위해 치간 칫솔 등의 치간관리용품을 사용하여 제거하거나 확실한 항균력이 있는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간혹 양치하기 싫어하는 자녀들에게 구강양치액 사용을 대체하는 경우가 있지만 불소가 함유된 구강양치액이 치아표면의 세균막에 영향을 주어 부가적으로 충치예방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칫솔질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축농증이 있거나 편도가 부어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 냄새 원인은 치석, 충치 때문일 수 있지만 다른 원인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중장년층 정기적 잇몸상태 체크
30대 후반에서 40대 이후 중장년층의 경우 본격적으로 치주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기적으로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이와 더불어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전신적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이러한 원인들이 기폭작용을 하여 치주질환 또한 급속도로 진행되어 잇몸 뼈의 파괴속도가 빨라지면서 이가 흔들리게 됩니다.
한번 흔들린 치아는 고정이 불가능하므로 전신적 건강관리와 더불어 스트레스 또한 경감시키는 생활을 하시고 정기적으로 잇몸상태를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치간관리용품 꼭 사용해야 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치간관리용품의 필요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칫솔질만 하는 것은 치아표면의 절반만 닦는 것에 불과합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나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아 구강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실을 사용할 경우 잇몸이 다치지 않도록 살살 톱질하듯이 치아사이에 넣고 치실을 C자 모양으로 감싸 위아래로 닦아야 합니다. 치간 칫솔은 매우 다양한 굵기로 제조되므로 자신의 치아 사이에 알맞은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