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가 넘는 휴대전화를 친인척 명의로 개통해 이를 중고업자에게 팔아넘긴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제주시내 모 휴대전화 매장에서 친인척이나 지인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이를 중고 휴대전화 매입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S(32.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시가 73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14대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S씨는 신규 휴대전화를 친인척이나 지인 명의로 가입한 후 유심칩을 제거하거나 새 제품의 포장용 박스를 제거해 마치 중고 휴대전화인 것처럼 만들어 매입업자에게 대당 63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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