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 달 3일 열리는 제66주년 4.3희생자 국가추념식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4.3국가추념일이 지정됐으니 무고한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추모가 제주도를 넘어 전 국민이 인식하고 기리게 될 것”이라며 “또 그동안 어둡게만 느껴졌던 4.3의 역사는 밝은 빛을 보게 될 것이고 우리가 노력해왔던 화해와 상생의 정신도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이어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맞는 4.3희생자 국가추념일은 더없이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박 대통경이 4.3희생자 추념식에 꼭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 도민들을 위로해 주실 것을 소망한다”고 호소하며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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