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봄소식을 알리는 벚꽃이 25일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지방의 벚꽃 개화의 기준이 되는 제주지방기상청(제주시)과 서귀포기상대(서귀포시)에 식재된 표준 관측목의 벚꽃이 이날 개화했다.
제주시의 벚꽃 개화는 평년(3월 25일)과 비슷하고 지난해(3월 18일)보다는 7일, 서귀포시는 평년(3월 24일)보다 1일, 지난해(3월 17일)보다 8일 늦은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보통 개화일부터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 다음 주 중반부터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 달 두 번째 주까지 도내 벚꽃 군락지 개화현황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jeju.kma.go.kr)를 통해 제공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