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관광객 관련 사건 신속 처리 나선다
제주경찰, 관광객 관련 사건 신속 처리 나선다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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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관광객들이 절도나 폭력, 교통사고 등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신속한 출동과 당일 수사 절차 등을 통해 관광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현재 절도의 경우 전체 사건의 12.1%, 폭력은 14.2%, 변사는 9.1%를 차지하고 지난해 교통사고 중 렌터카 사고가 11.7%를 차지하는 등 관광객 등 제주 방문객과 관련된 사건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그동안 절도나 폭력, 교통사고 등은 2~3일이 지난 뒤 담당 경찰관에게 배당돼 출석 요구 등으로 관광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제주를 떠난 뒤에는 출석에 따른 비용 부담이나 이송 요청 등으로 수사가 장기화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광객 등 다른 지역에 거주자가 절도나 교통사고 등에 관련될 경우 즉시 담당 경찰관에 출동 요청해 증거수집과 함께 신속히 조사를 진행,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변사사건 유족이 제주를 찾을 경우 유족이 경찰서를 찾아오지 않도록 공항에서 형사와 만나 곧바로 사건현장과 영안실로 안내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사체 인수서는 형사가 영안실을 방문해 직접 교부하는 등 최단 시간 내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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