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본지 보도 관련 추가 운영계획 발표

도교육청은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생이 더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5개 교실을 추가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형초·제주동초·아라초·중문초에 각 1개실이 늘었고, 학교 밖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돌봄교실을 위탁 운영했던 장전초에 1개실이 신설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장전초 내에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것과 관련 “인근 지역아동센터가 우수 운영사례로 꼽히는 곳이라 위탁이 더 나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학교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몇 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수요재조사 결과 23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전역에서 초등 오후 돌봄교실이 이뤄지는 학교는 기존 103개교 167개실에서 이번 확대 조치를 통해 104개교 172개실로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돌봄교실)인건비를 교육부가 지원하는 타 시도와 달리, 도교육청은 자체예산으로 충당해야 해 힘든 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수요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서라도 충분한 돌봄교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 돌봄교실은 지난해 저소득·맞벌이 등 일부 가정 자녀에 대해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것에서 올해부터 모든 희망자에게로 전면 확대됐다.
‘초등 돌봄교실’에는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이 이뤄지는 ‘오후 돌봄’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뤄지는 ‘저녁 돌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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