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공약 명품감귤사업단 밑그림 제대로 그린다
대통령공약 명품감귤사업단 밑그림 제대로 그린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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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지난달 지역본부 내 사업단 설치…컨설팅 용역 실시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 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설치된 제주농협 ‘명품감귤사업단’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된다.

제주농협(본부장 강덕재)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제주 감귤산업의 세계적 명품산업 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달 ‘명품감귤사업단’을 지역본부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나서고 있다.

제주농협은 ‘명품감귤사업단’이 명실공히 제주감귤의 통합마케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목표와 방향,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위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기존 감귤관련 업무 실태를 분석하고 농ㆍ감협 등 참여 주체가 공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 최적의 마케팅 조직으로 사업단을 운영한다는 것이 제주농협의 복안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조합공동법인과 감귤농협, 지역농협 등 기존 출하조직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전면적인 분석과 진단이 이뤄진다.

또 FTA기금 지원 등 정책사업 대행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세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가장 효율적인 대안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산지유통종합계획에 의한 통합마케팅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진단과 향후 방향을 정립하는 것도 이번 용역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기존 감귤팀과 감귤연합회와의 역할 정립도 향후 사업단의 진로와 맞물려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제주농협은 이 같은 제주감귤 출하 전반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사업단의 운영방안 및 발전 계획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또 사업단의 역할과 참여 조직, 의사결정 구조 등 각 부문별 특성에 대한 장단점 분석을 거쳐 최적의 업무 역할을 정립해 내야 한다.

이 같은 내.외부 여건 및 조직 구성에 대한 밑그림을 토대로 사업단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농식품부 및 제주도 등 농정당국과의 업무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명품감귤사업단의 본격 업무는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에 맞춰 이르면 9월부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하우스감귤이 출하되는 오는 5월부터 공동마케팅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농협 강덕재 본부장은 “명품감귤사업단을 향후 제주감귤 유통을 주도할 조직체로 육성,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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