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제선 여객실적 40.7% 성장·국내선 19.4% 증가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지난달 제주공항 여객실적이 큰 폭 증가하며, 국내 전체공항 성장을 견인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은 10만435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40.7%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항공사들이 앞 다퉈 중국노선을 신설하거나 증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제주와 중국을 잇는 정기노선은 8개가 신설 또는 증편됐고, 부정기노선도 4개가 신설됐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국내선 여객은 71만8550명(이하 출발여객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4% 성장했다.
이는 육지부에 비해 평년보다 기상여건이 양호,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내선 전체 실적은 17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주노선은 142만2883명이 이용,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반면 내륙노선은 31만2730명이 이용하는데 그치며 4.9% 감소했다.
이에 따른 제주노선 점유율도 74.6%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뛰었다.
항공사별 국내여객 및 탑승률은 대형국적사가 각각 11.1%, 4.9%포인트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3.5%, 8.0%포인트 각각 늘었다.
여객분담률은 대형국적사가 53.2%, 저비용항공사는 공급석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46.8%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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