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양선 할머니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30여 년 동안 젓갈을 판매하면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도서관과 농어촌 학교에 도서를 보내는 등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교재 기부는 '한자를 알아야 다른 공부도 잘한다'는 류 할머니의 지론에 따라 이뤄졌다.
오태열 교육장은 "류 할머니의 헌신적인 기부는 한자 공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심어줬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교재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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