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경찰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사전담반을 확대하고 24시간 단속체제에 들어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지방청과 3개 경찰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기존 60명이던 수사전담반을 80명으로 확대해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한다.
이는 각 정당별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가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가 지지기반 확충에 나서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됨에 따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혼탁선거를 방지하고 불법행위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금품 살포 등 ‘돈 선거’와 허위사실 공표 등 ‘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 개입 등 ‘관권선거’ 등 ‘3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도민들의 신고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에 앞장서는 한편 경찰 스스로도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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